오랜만에 만난 변산아씨
매년 개체수가 줄어 이젠 보기 힘들듯,,,
수리산에 변산바람꽃은 분홍색을 띠는게 많다
유심히 본 사람들은 알테고,,,
꽃말: 덧없는사랑, 기다림
바람꽃 종류의 속명은 "아네모네"
아네모네는 그리스어로 "바람의딸"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데
여기에 얽힌 얘기가 다음과 같이 전해 내려온다
옛날 꽃의 신 "플로라"에게는 아름다운 미모를 지닌 시녀가 있었는데
그 시녀의 이름이 "아네모네"라 한다
그런데 플로라의 남편인 바람의 신 "제피로스"가
그 아네모네를 사랑하게 되었다
이 사실을 알게된 플로라는 아네모네를 멀~리 내 쫓아 버리지만
제피로스는 바람을 타고 그녀를 곧 뒤쫓아 가게되고,,,
산고를 치루는 "변산아씨"
결국 둘은 뜨거운 사랑을 나누게 된다
이 두사람의 사랑을 지켜본 플로라는 질투에 불탄 나머지
아네모네를 꽃으로 만들어 버린다
슬픔에 젖은 제피로스는 언제까지나 아네모네를 잊지못하고
꽃이 피는봄 따뜻한 바람을 보낸다고 한다
변산에서 처음 발견되어 "변산바람꽃" 이라 지었는데
흔하지는 않지만 전국에 분포돼 있어
잘 만 찾아 다니면 볼수있다
요건누가 이끼를 덮어놨네,,
제발 꽃들에게 장난좀 치지 말았으면,,,
후레쉬를 비추질 않나,,
거울을 비추지 않나,,,
물을 뿌리지 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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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3월 9일
